– 책소개 –
그들의 휴대폰이 바뀌면서 시작된 놀라운 이야기!
사랑 이야기와 스릴러를 결합시킨 기욤 뮈소의 소설 『천사의 부름』. 우연히 부딪친 남녀의 휴대폰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특유의 감동 코드를 한층 더 강화하고, 여기에 스릴러적인 요소를 덧붙여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선보인다. 파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매들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나단은 뉴욕 JFK공항에서 부딪쳐 휴대폰을 떨어뜨린다. 각자 집으로 돌아와서야 휴대폰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호기심을 느끼고 휴대폰을 열어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염탐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점 두 사람은 서로의 삶에 빠져들게 된다. 전직 형사 매들린이 담당했던 ‘앨리스 실종사건’에 대해 관심을 보이던 조나단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공항에서 우연히 부딪친 남녀가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실수로 상대방의 휴대폰을 집어 비행기에 오르는 것에서 출발한 이 소설을 통해 작가는 휴대폰이 현대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첨단 기기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행복을 향한 인간의 의지를 이야기한다. 팽팽한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파리의 플로리스트와 샌프란시스코의 셰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양한 꽃과 요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 목차 –
프롤로그
1부 고양이와 쥐
1장 뒤바뀐 전화기
2장 Separate lives
3장 비밀
4장 시차
5장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6장 끈
7장 랑프뢰르의 몰락
8장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9장 남모를 비밀
10장 타인들의 삶
11장 수사
2부 앨리스 딕슨 사건
12장 앨리스
13장 실패의 연속
14장 친밀한 적
15장 The girl who wasn’t there
16장 소포
17장 검은 서양란
18장 최면
19장 너를 만나다
20장 고통의 속살
21장 The wild side
22장 맨체스터의 망령
23장 양면 거울
3부 하나가 된 두 사람
24장 죽은 자들이 산 자들에게 남기는 것
25장 잠들지 않는 도시
26장 모딜리아니의 눈을 가진 소녀
27장 포로
28장 프란체스카
29장 지옥에 갇힌 천사
30장 가려진 달의 뒷면
31장 적진
32장 대니 도일의 진실
33장 증인
34장 The Girl in the Dark
35장 생사의 기로
36장 Finding Alice
37장 뜨거운 피
38장 리틀 오데사
<위드피플 선생님 독서감상평>
사직특목 권영진 선생님
p.247
저는 정말이지 오랫동안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때, 너무 슬플 때 마다 간절히 매달렸던 구절이 있어요. 빅토르 위고가 한 말이라던데, 어쨌든 제 일기장 첫 페이지에 적어놓고 힘을 많이 얻었어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우리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이다.’ 몸조심 하세요, 조나단 아저씨. 엘리스가.
p.319
“당신이 사랑을 통해 찾고자 하는 의미는 그런 게 아니죠. 내 말 맞죠? 당신은 열정이 필요한 사람이니까. 당신은 팔딱팔딱 생동감 넘치는 관계, 정복했다는 성취감이 필요한 사람이니까. 한 마디로 당신에게 어울리는 짝이 아니라는 거죠.” 조나단은 뭐라 대답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메들린의 숨결이 그의 숨결과 뒤섞였다. 그녀의 저돌적인 발언이 극으로 치달았다. “난 어때요? 난 당신 짝으로 어떠냐고요.” 조나단이 갑자기 그녀를 끌어당기며 키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