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 방안 및 고교 교육 혁신방향 발표(2018.8.17.)’을 통해 자기소개서는 문항을 통합하고 글자수를 감축(현행 4개 문항 5,000자 →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하는 등 단순화 하여 학생들의 작성 부담을 줄이는 한편, 스스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자기 소개서 작성 공동매뉴얼’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2019.11.28.)” 에서 2024학년도 대입부터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과 자기소개서는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고1, 고2 학생들은 개편되는 양식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고, 중3부터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지 않게 됩니다. 먼저 고1, 고2 학생들이 작성하게 될 자기소개서 개편안을 기존의 자기소개서 양식과 비교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자기소개서 개편안의 1번 문항은 지원동기, 의미 있는 학습경험(현행 1번)과 교내활동(현행 2번)을 1,500자로 기술하도록 요구합니다. 지원 동기를 포함하여 현행 1번과 2번을 통합하여 1,500자로 축소하였습니다. 현행 2번 문항에서는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교외 활동을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있었지만 개편안에서는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하였더라도 교외 활동은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없습니다. 개편안의 2번 문항은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공동체에 기여한 교내활동’으로 질문을 바꾸었으며, ‘본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이라는 조건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현행 대학 자율 문항에서는 지원 동기를 포함하여, 지원하려는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 학업 계획 및 진로 계획을 기술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개편안에서는 지원동기를 1번에 기술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므로 진학을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학업 계획 및 진로계획 등의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에 따라 많은 대학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있으며 2022학년도 전형계획서도 많은 대학이 자기소개서를 폐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가 2022년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전국의 10개 교육대학, 지방에 있는 거점대학 및 국립대학 등에서도 자기소개를 폐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단국대, 상명대, 을지대 등도 자기소개서를 폐지합니다. 하지만 그밖에 수도권에 있는 대학들은 자기소개서를 유지하고 있으니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희망한다면 지원하는 분야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학습 경험 및 교내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특성과 공동체 의식이 드러날 수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방안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 학부모 진로·진학 Q&A 100선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