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성적표를 보시면 보통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같이 보시죠.

가장 첫 번째에는 과목이 나와 있습니다. 이때 각 과목 옆에 ( )로 숫자가 쓰여 있는데요. 이것을 이수단위라고 합니다. 이수단위는 학생들이 일주일에 이 과목을 몇 시간 듣는지를 나타냅니다. 이수단위가 높은 과목일수록 일주일에 더 많은 수업이 있다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내신 산출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같은 1등급이라도 단위수가 높은 과목에서 1등급을 맞는 것이 내신산출시 더 유리합니다. 또한, 학과별로 중요시 여기는 과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이 진로를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사 영역별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이는 이 과목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1회고사, 2회고사, 수행평가가 각각 40%, 40%, 20% 반영되는군요. 이때 1회고사와 2회고사는 만점이 100점이고, 수행평가는 만점이 20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00 학생의 경우 1회고사와 수행평가에서는 만점을 받았지만, 2회고사에서는 75.3점을 받았네요. 이렇게 받은 점수가 반영비율에 따라 합쳐진 것이 합계입니다.

이를 반올림하여 원점수를 나타내 주고, 이 점수에 따라 성취도가 매겨지게 됩니다.

성취도가 5단계로 나눠진 과목은

로 매겨지고, 성취도가 3단계인 과목의 경우

를 기준으로 매겨지게 됩니다.

사실상 학부모님들이 중요하게 보셔야 하는 것은 석차등급동석차수입니다. 대학에서도 이 등급을 가지고 성적산출을 많이 하죠. 내신등급은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나열한 후 누적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만약 전교생이 100명이라면 상위 4%인 전교 1,2,3,4등 까지만 1등급 (4명), 상위 11% 까지의 전교 5등부터 11등까지가 2등급 (7명) 상위 23%까지, 전교 12등부터 23등까지가 3등급 (12명)인 식인 것입니다. (소수점이 나올 경우 반올림하여 등급인원이 결정됩니다. 4.3명이면 4명, 4.7명은 5명이 등급 인원이 되니 참고하십시오.)1~4등급 학생들의 경우, 한 등수 차이로 등급이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과목별 학생의 인원수를 보고 각 등급이 몇 등까지인지를 계산한 후 이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5~7등급인 학생의 경우, 숫자상으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중위권일 것 같지만 등급 비율의 범위가 넓어 실제로는 중위권이라기보다 하위권인 경우가 많습니다. 8~9등급 학생은 몇 명 되지도 않을뿐더러 예체능계열이거나 다른 진로로 가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5~7등급인 학생들은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마지막으로 과목평균은 전체 학생의 평균을, 표준편차는 평균점수에서 아이들의 성적이 어느 정도 흩어져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입니다. 표준편차가 0에 가까울수록 평균에 많이 모여 있고 표준편차가 클수록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점수가 많이 흩어져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 학부모 진로·진학 Q&A 100선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