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지적인 사람’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 그 발생부터 현재까지, 그러나 ‘전혀 지적이지 못했던 역사’를 파헤치는 역사책이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자. 뉴스를 봐도 좋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고, 세상은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인류가 지나온 그 화려한 바보짓의 역사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인류학과 사학, 과학철학을 전공하고 버즈피드 편집장을 지낸 저자 톰 필립스는 지금까지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랄함과 유머, 충실한 연구로 우리를 다그치고, 독려하고, 때로는 응원한다. 그가 기록한 역사는 말 그대로 흑역사의 연속이다. 진시황, 히틀러, 마오쩌둥, 콜럼버스 등 우리가 아는 헛짓거리의 대명사들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개개인의 치명적인 흑역사까지 총망라했다. 그리하여 역사란 멀리 떨어진, 혹은 오래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우리의 현실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예술, 문화, 과학, 기술, 외교 등 10개의 주제로 정리한 다방면의 역사적 사건과 서술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우리를 끌어당긴다. 특히 저자의 유머러스한 필치가 먼저 주목받으면서 책은 출간과 동시에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30개국에 소개되었다. 생생한 지식의 향연, 톰 필립스의 담대한 강연이 시작되니 어서 앞줄에 앉으라. 인류의 그 화려한 대실패의 기록을 그저 재미있게 따라가다 보면 언뜻 우리 ‘인간’에 대해 통찰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바보짓의 서막

우리 뇌는 바보
아, 좋았던 환경이여
생명은 살 길을 찾으리니
지도자를 따르라
대중의 힘
전쟁은 왜 하나요
식민주의의 화려한 잔치
바보와 현직 대통령들도 알 수 있을 만큼 쉽게 푼 외교 이야기
신기술에 열광하다
미래를 못 내다본 실패의 간략한 역사

에필로그: 바보짓의 미래

감사의 글
읽을 만한 책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인류사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인간의 실수들이 뒤 이어 이어진 여러 가지 사건을 일화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주제마다 흥미를 느끼고 읽기 좋은 책이였다. 그중에서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는 부분의 내용에서 그때 당시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다는 부분에서 놀랐고 그런데도 콜럼버스 여행을 걱정스럽게 바라본 것은 그가 지구의 크기를 구한 것이 실제보다 3/4 정도 크기로 계산하여 그에 맞는 물자를 가져갔다는 사실 때문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평상시에도 인류사에 대한 부분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널리 알려진 내용을 그냥 상식처럼 알고 있으면 안 된다는 부분에서 조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역사적 관점에서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읽어 나가기로 생각했다.

사직 특목대입관 류형배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의 수는 우리가 확실히 모르고 있는 것의 수에 비하면 눈꼽정도나 될까. 하물며 우리가 모르면서 모르는 줄도 모르는 것은 그 보다도 훨씬 많겠지만, 안타깝게도 역시 모르는 얘기니 뭐라고 확실히 말 할 수 없다.

지금의 나를 살아가며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당장 코 앞의 미래가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기에….내가 반응하는 모든것이 옳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이미 지나버린 후에야 반성의 주제가 될 뿐. 하루하루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지만 흘러간 시간 속에서 뒤돌아 본 나의 어제는 실수를 쌓아가는 또 하루 일수도…그래도 난 오늘도 선택을 하고 행동하고 뒤돌아 보고 반성하며 나의 흑역사를 채워나간다. “

사직 CMS 여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