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아의 실태와 배후 요인들을 추적하다!

부족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음식점에서는 손만 조금 댄 반찬들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음식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느 곳에서는 밥 한끼, 빵 한 조각을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사막화와 삼림파괴,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 불평등을 야기하는 금융과두지배 등 기아를 발생시키는 정치·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속에 사각시대에 놓여 있는 기아들,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사람이 가져야 할 인정과 지구촌 식구로써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촉구한다.

목차

2016년판 서문 기아의 고통 앞에서 무심해지지 않기를

2011년판 서문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어판 서문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1. 일상풍경이 된 굶주림

2. 8억 5,000만의 굶주리는 사람들

3. 기아는 자연도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운명?

4. 문제가 집중되는 나라, 소말리아

5. 생명을 선별하다

6. 긴급구호로 문제해결?

7. 부자들의 쓰레기는 가난한 사람들의 먹을거리

8.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무덤

9. 자금부족으로 고민하는 국제기구

10.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은 굶는다?

11. 시장가격의 이면

12.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없게 만드는 남자

13. 기아에 관해 가르치지 않는 학교

14. 설상가상의 전쟁

15. 무기로 변한 기아

16. 기아를 악용하는 국제기업

17. 국가 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18.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

19. 삼림 파괴

20. 사막화 대처에 430억 달러?

21. 르 라이으를 찾아서

22. 계속 늘어나는 도시 인구

23. 치유되지 않는 식민지 정책의 상흔

24. 토마스 상카라와의 만남

25. 메말라가는 대지, 사헬

26. 용기 있는 개혁자, 상카라

27. 상카라의 최후

28. 진정한 활로를 찾아서

에필로그

후기

해제 기아에 관한 어느 국제 전문가의 비망록

부록 신자유주의를 말한다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대입관 독서수업에 안내되어 있는 책이다. TV속에 후원을 독려하는 광고들을 우리는 무심히 지나쳐본다. 이 책은 읽기 쉽게 질문과 대답하는 형식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먹을 것이 풍부한 시대라고 하지만 굶주리는 사람들, 농사를 짓고 있지만 먹을 것이 없는 지역. 무엇이 문제일까?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로 나뉘면서 더 무서운 것은 대물림되는 현실. 부자나라중심으로 만들어진 국제기구도 그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답답함이 짓눌려왔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며 전쟁과 무질서로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현실속에 전세계 기아문제는 알리려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자라나는 세대에게 비참하게 살아가는 세계의 이웃들을 돌보는 세계시민의 자세를 일깨워 주고 있다.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보도록 해야겠다..

사하 특목대입관 김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