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를 펴낸 류태호 교수의 두 번째 저서다. 이전 저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을 개괄한 개론이었다면, 『성적 없는 성적표』는 그 연장선에서 역량 중심 교육을 깊이 파고드는 일종의 각론이다. 저자는 먼저 역량 중심 성적표 도입을 준비하는 미국 교육계의 최근 동향을 자세히 설명한다. 그러고는 공교육 시스템의 기원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소개하면서 역량 중심 교육이 전개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 빅데이터에 기반한 학습 분석 프로그램, 역량 관리를 위한 디지털 배지와 e-포트폴리오, 사회적 학습과 평생교육 등 역량 중심 교육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예시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역량 중심 성적표는 미래 교육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역량 중심 성적표 도입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국에서 왜 이런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가’이다. 미국의 이런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역량 중심 교육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백년대계인 교육의 변화는 긴 시간을 두고 많은 토론을 하고 숙고하면서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발자취가 될 것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 교육의 미래로 안내하는 한 장의 지도

Part 1. 역량 중심 성적표란 무엇일까?

이젠 역량을 평가합니다!

점수없는 성적표

창의적 사고에서 마음의 습관까지

20여 개 역량이 담긴 기하학 수업

성적표 하나가 일으킬 변화

Part 2. 4차 산업혁명 시대, 역량 중심 성적표가 왜 중요한걸까?

150년도 안되는 역사

언제부터 A,B,C,D,E,F를 썼을까?

점수 지상주의

사람 중심의 시대, 사람 중심의 교육

Part 3. 역량 중심 교육은 어떻게 할까?

티칭에서 코칭으로

내 수업은 내가 설계한다

빅데이터로 역량을 키우자

e-포트폴리오에 디지털 배지 달기

Part 4.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바뀔까?

대학에 부는 변화의 바람

‘어디서 배웠는가’에서 ‘무엇을 배웠는가’로

평생 배우는 세상

에필로그.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발자취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우리 아이들의 성적표안에는 A, B, C 또는 1~9까지의 등급, 성취도등이 있다. 각 과목별로 얼마나 잘 학습했는지 수학문제를 얼마나 잘 풀었는지 알 수 있지만 개개인의 생각과 잠재력, 어떤 역량을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준은 없다. 오로지 점수로만 매겨지는 성적표는 치열한 순위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데 성적이 없는 성적표가 있다.

조셉 스미스라는 학생의 성적표에는 얼마나 창의적이고 얼마나 비판적으로 생각하는지,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팀워크와 리더십, 디지털 문해력, 국제적인 안목 등이 표시되어 있다. 각 과목 대신에 필요한 재능과 역량을 표시하고, 등급대신에 숙련도를 표시하고 있다. 또, 시험점수는 자연스럽게 학생의 학업 포트폴리오로 바뀐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우리의 성적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일까? 반드시 역량 중심의 교육은 불가피하다. 또, 어떤 내용으로 성적표는 채워져야 할까?….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해운 특목대입관 오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