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데뷔 51주년 현재진행형 에세이

아이유, 이적, 김나영 추천!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그저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꽃다운 나이 칠십 세. 매일 아침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청취자들과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라디오 DJ이자 〈아침 이슬〉 〈한계령〉 〈엄마가 딸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양희은.

데뷔 51년 차에도 한 그루 느티나무처럼 늘 같은 자리에 서서 세월만큼 깊어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현재진행형 가수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가 출간되었다.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오랜 친구의 사연을 낭독하듯 따스하고 정감 있게 담았다.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어떤 근심도 툭 털어버리는 양희은의 말처럼, 이 책에는 ‘쉽지 않은 인생을 정성껏 잘 살아보고 싶게 만드는 애틋한 응원’이 담겨 있다.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나답게 살아가는 양희은의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하게 지어낸 밥을 먹고 있는 기분이었다. 평화롭게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밥을 먹고 나면 또 정성껏 잘 살아갈 힘이 나곤 한다. 삶이 쉽지 않은 세상의 많은 ‘어린 희은이’들이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러라 그래》를 읽으며 많이 위로받기를 바란다.” _김나영(방송인)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1 무얼 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흔들리는 나이는 지났는데

찬란한 봄꽃 그늘에 주눅이 든다

공감 또 공감하는 이야기

오래 묵은 사이

동갑내기들의 노년 준비

그깟 스케줄이 뭐라고

빈둥거림의 미학

쉰여덟 나의 기도는

외로움이 치매를 불렀을까

죽기 전에 필요한 용기

어떤 장례식

2 사실 노래에 목숨을 걸진 않았다

느티나무 같은 위로

〈아침 이슬〉과 김민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다

킹박과의 질긴 인연

청춘은 가도 노래는 남아

“넌 노래가 전부는 아니더라”

양희은이 무대에서 운 까닭

변화에 적응하는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

담백한 찌개 같은 노래

3 어떻게 인생이 쉽기만 할까

가을빛의 굴절을 보며

신부님의 이자 놀이

서른이 되고 싶었다

감춰진 상처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국화꽃을 산다는 것은

더는 서러워하지 않겠다

응급실에서 만난 사람들

마지막 계란빵 고객

사연을 읽는 이유

스물일곱에 멈춘 내 나이

파도 앞에 서 있다면

과거의 나에게

4 좋아하는 걸 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두고

축복 같은 한낮

그때의 새벽 대중탕

집밥의 정체

냉면 같은 사람

쌜리를 처음 만난 날

어디든 떠나고 싶은 본능

최고의 산책 코스

20년 만에 다시 만난 미미와 보보

상큼한 내 짝꿍

5 나답게 살면 그만이지

여자라고 주례 서지 말라는 법 있나

나만의 이별식

시간이 안 난다는 말

어느 아픈 날에

일하는 나, 일 바깥의 나

어쨌건 나는 살아 있다

새해, 여전히 버티는 사람들

노래와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에필로그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 마치 엄마가 먼저 살아온 인생얘기를 해주며 나의 길을 조언해주는 느낌이었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 별나게 괴로웠던 시간들이 내가 세상을 보는 시선에 보탬이 되면 빼았긴건 없고 경험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니까 따지고 보면 결핍이 나의 가장큰에너지 였다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다. 사회 초년인 나에게는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중인것 같다. 언젠가 나의 시선에 보탬이 되기를 에너지가 되기를 바래본다.

해운 특목대입관 장원영

“뭘 몇 살까지 하겠다는 계획을 해? 그냥 해!’ 신이 인간을 하찮게 비웃는 빌미기 바로 사람의 계획이라잖아. 계획 세우지 말고 그냥 살아. ‘

나도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글귀..

‘섣부른 위로보다 그 사람의 얘기를 잘 듣고 그래서 아팠구나. 나라도 그랬겠다. 하고 공감할 뿐이다. 겪어보지 못한 일을 두고 어떻게 판단하거나 조언할 수 있을까..’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누가 진심을 날 위하는 사람인지를 알게되엇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저도 주변 사람들도 물건들도 정리랄 흐며 단백한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하 CMS 이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