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의 소재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소개서의 문항을 통해 평가자가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문항을 살펴보면, 배우고 느낀 점’, ‘과정’에 대해 기술하라는 공통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즉 활동의 결과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배운 점, 느낀 점, 성장한 점 등을 자기소개서에 담아야 합니다.
그럼 자기소개서의 소재는 어디에 있을까요? 당연히 학교생활기록부에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을 꼼꼼히 되돌아봐야 합니다. 이때 자기소개서 문항들의 공통점이 중요한 이정표가 됩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살펴보며 가장 최선을 다했던 활동은 무엇인지, 많은 배움과 깨달음, 느낀 점을 준 활동은 무엇인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극복해 낸 활동은 무엇인지, 주어진 과제 이상으로 능동적으로 파고든 활동은 무엇인지 거듭 고민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깊이 있고 차별화된 자기소개서 소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21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에서 설명하고 있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을 보면 소재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가장 힘들게 또는 신나게 했던 공부 경험, 공부 방법, 느낀 점
▲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소중했던 경험
▲ 열심히 노력해온 일, 많은 시간을 쏟은 일
▲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
▲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사례 또는 친구와 함께 했던 의미 있는 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담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내용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고교생활을 찬찬히 돌아보며 이에 해당하는 활동,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한 점을 찾으면 됩니다. 특히 자신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으나 학교생활기록부에 구체적으로 기술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자기소개서가 학교생활기록부를 보완하는 성격을 가진 만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은 ‘2021 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전형 안내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신의 장점과 특징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낭비하는 일이 됨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