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읽으면 나무를 사랑하게 되고,
두번 읽으면 내 삶을 사랑하게 되는 책!
나무에게서 배운 인생의 소금 같은 지혜들
‘나무 의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지은이가 나무를 치료하면서 느낀 인생의 지혜를 책으로 펴냈다. 그가 나무의 삶에서 발견해 낸 삶의 지혜들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오리나무에게서는 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동백나무에게서는 박수칠 때 떠날 줄 알아야 한다는 미덕을, 소나무에게서는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세지를, 조팝나무에게서는 지우려 해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과거를 껴안는 법을, 회양목에게서는 느림의 지혜를 발견한다.
그렇기에 지은이는 나무를 자신의 일부분으로, 형제 자매로 생각한다. 그런 만큼 자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더불어 살아가자고 말한다. 그렇다고 큰소리로 사람들을 꾸짖는 것은 아니다. 그 대신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삶과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뿐이다.
1장과 2장은 나무에게서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3장은 나무의 전반적인 삶을 그 특성 (연리지, 해거리, 죽음, 일정한 간격, 겨울나기 등)에 따라 설명하고 거기에서 배우게 되는 삶의 지혜를 담았다. 이렇게 지은이의 목소리에 귀를 담고 따라 읽다 보면 그의 나무사랑이 가슴 깊이 느껴진다. ‘이해를 통해 나무를 마음으로 느끼고, 더 나아가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그 바람이 어느새 바로 가까이에 와 있는 것이다.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지은이는 끝까지 독자들과 함께 한다. 부록으로 지난 18년 동안 쌓아온 나무 가꾸기 노하우를 수록한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이 부록은 나무를 키우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랐던 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전해준다.
목차
추천사 / 김수환 추기경
[1] 그 곳에 나무가 살고 있었네
1. 주목나무 / 천 년의 사랑
2. 이팝나무 /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3. 소나무 / 고개 숙인 아버지들에게 바칩니다
4. 오리나무 / 서른 살 된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나무
5. 아까시나무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6. 자작나무 / 밤새워 연애 편지를 썼었습니다
7. 동백나무 / 박수 칠 때 떠나라
8. 조팝나무 / 지울 수 없는 과거라면
9. 느티나무 / 어머니 품이 그립습니다
10. 등나무 / 사랑과 상처의 함수 관계
11. 생강나무 /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나무
12. 밤나무 /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대
13. 명자나무 / 위험한 사랑을 꿈꾸게 하는 나무
14. 회양목 / 아무도 그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나무에게 부치는 편지 / 나무야, 아프지 마라
[2] 나무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1. 모과나무 / 그 사람의 숨은 그림을 찾아보십시오
2. 노간주나무 / 좀 바보 같으면 어떻습니까?
3. 라일락 / 첫사랑이 내게 남겨 준 것
4. 대나무 /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르쳐 준 나무
5. 서어나무 /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었음 좋겠다
6. 은행나무 / 얻기 위해선 잃어야 할 것도 있는 법
7. 사위질빵 / 사위 사랑이 이러하기를
8. 개나리 / 씩씩함에 대하여
9. 젓나무 / 더불어 산다는 것의 의미를 깨우쳐 준 나무
10. 자귀나무 / 당신의 행복도 멀리 있지 않습니다
11. 회화나무 / 국회의사당에 심고 싶은 나무
-나무가 나에게 부쳐 온 편지 / 친구야, 부탁이 하나 있어
[3]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2. 기다림의 미학
3.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5. 삶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6. 버려야만 더 큰 것을 얻는다
7. 나무에게서 배운 육아의 지혜
8. 나무에 대한 예의
9. 보잘것없는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유
10. 내 남은 삶들은
-부록 / 나무랑 친구 하지 않으실래요?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이책의 저자가 극단적인 상황에서 소나무의 강인함을 보고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삶의 방향을 재 설정해서 나무에 대한 철학을 갖게 되는 내용입니다. 나무들마다의 특이점을 저자의 경험과 보는시각에 따라 재조명을 한 책이다. 이팝은 이밥 곧 쌀을 의미한다며 이팝나무는 옛 조상들이 농경생활속에서 허기를 달래기 위한 그해의 농사 결과를 점쳤다는 나무입니다. 아까시아나무의 원 명칭은 아까시나무이며 일반사람들은 이나무에 대해서는 극히 좋지 않은 인식을 하고 있지만 저자는 나무의 강인함에 대해 재조명을 한 나무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나무에 비유하게되는 시간이 되었으며 나무의 본질은 묵직함과 정직함이다.
사직 특목대입관 박장식
식물 키우는 것을 즐겨하는 나는 이 책을 고르면서 나무의 일반적인 모습에 대한 얘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우종영 선생님이 화원을 하면서 그리고 식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식물 하나하나의 특징을 가지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 애기한 책이다. 첨엔 나의 취미때문에 고른 책이었지만 읽으면서 많은 동감을 했던 책이다. 책을 읽고 있는데 최근 TV에서 우종영선생님의 얘기를 직접 듣기도 하였다. 꼭 추천해주고 싶다. 특히 연리지라는 나무를 보면서 우리의 인생이지 않을까? ‘따로또같이 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크게 잘 자랄수 있는 나무’를 보면서 직장에서 우리의 모습을 떠오르게 되었다. 또한 이책에서 나의 인생도 보았다. 갓나아기때부터 별명이 엄청 못생겼다고 모게(모과)였다… 그런데 이책에서 모과는 5번의 놀라움을 준다고 하였다. 우리 부모님의 선경지명이랄까.. 나도 이런 5번의 놀라움을 가지고자 한다.
사직 특목대입관 강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