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조용하고 절망적인 생에 관한 소박한 이야기,

그러나 50년의 시차를 지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이야기!

2013 워터스톤 올해의 책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 유럽 베스트셀러

출간 후 50년,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소설,《스토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의 삶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금 우리의 마음을 파고든다.

지난 2013년, 영국 최대의 체인 서점인 ‘워터스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작가라는 줄리언 반스의 책도, 케이트 앳킨스의 책도 아니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내성적인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린 소박하기만 한 이야기,《스토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새삼스러운 이슈로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다. 언뜻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 보이는 이 책은,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의 일생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럽 독자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다.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에게 잊힌《스토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가볍게 뛰어넘어, 작가 존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제대로 된 세상의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늦고도 새로운 감동’을 전한 베스트셀러.《스토너》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지금도 그의 이름을 잘 이름에 올리지 않는다. 노장교수들에게 스토너의 이름은 그들을 기다리는 종말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젊은 교수들에게는 과거에 대해 아무것도 일깨워주지 않고 동질감을 느낄 구석도 전혀 없는 단순한 이름에 불과할 뿐이다.’

처음에는 이상하고 특이하게 보였던 주인공의 모습을 나중에는 함께 늙고 죽어가는 마음으로 읽었다. 소설 속 스토너는 한번도 자신의 인생에서 누군갈 통쾌하게 이겨본 적이 없지만 현실 속 인간의 삶 역시 그렇게 살아가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래서 책을 다 읽어갈 때 쯤에는 스토너는 이상하고 특이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보였다.

 

해운 대입몰입관 김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