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풀이 수업에서 문제 해결 교육으로, 개인적 성취에서 사회적 실현으로

21세기, 격변하는 세상 속 우리 아이들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칠까?

“마크 프렌스키는 오늘날의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아이들에 대해 그 누구보다 설득력 있는 사례와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교육자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은

오랫동안

많은 지역에서 주요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레 이 네 과목이 교육의

알맹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을

과감히 버린다면 무엇으로

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까?

 

 

– 목 차 –

감사의 말 5

1장. 지금까지의 교육을 돌아보며 10

2장. 새로운 세상을 위한 도전 22

3장. 글로벌 역량을 갖춘 아이들 30

4장. 더 나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10가지 38

5장. 사고와 실현, 두 교육전통의 새로운 결합 48

6장.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교육 54

7장. 아이들이 실현할 수 있는 것 74

8장. 성취와 실현 102

9장. 아이들에게 필요한 기량 108

10장. 새 교육과 에듀테크 140

11장. 변화하는 교사 역할 162

12장. 변화는 일어날까? 198

13장.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212

결론. 교육은 로켓 과학이다 224

부록. 자주 제기되는 우려와 의문 231

주 243

옮긴이의 말 249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미래 교육은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융합 교육을 넘어 통섭의 교육이다.

통섭의 사전적 의미는 큰 줄기(통)를 잡다(섭), 즉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를 일컫는다. 이제 이 통섭의 의미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고, 학교와 학교 밖을 엮는 교육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최필진 4C진로진학연구소 소장

신입 교육 필독서로 두 번째로 읽게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앞으로의 미래의 교육은 기존 학교에서 제공하는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중심, 사회참여 중심으로써의 교육이 필요하며, 학생들은 사회 참여자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100% 동의를 하지 않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 내가 살아왔던 세상보다 더 변할 것이며, 그 변화에 맞추어서 어떻게 생각을 해야만 하며, 미래에 변하는 시기에 맞추어서 교육자의 관점에서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사하 영재특목관 백융일 선생님

“이 책은 새로운 교육방법론 혹은 교육철학에 대해, 지금껏 제시되었던 수많은 책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훨씬 고차원적인 이야기들을 담고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어떤 것인지, 또 이를 이루기 위해서 교육의 각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을 읽은 소감은 책 말미에 나와있는 저자의 강연을 들은 많은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본질적으로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하나 이게 과연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인지, 특히나 계층이동의 유일한 도구가 교육뿐인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실현이 가능한 이야기인지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주장은 지금껏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을 일깨워 주었고, 책을 읽는 동안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신입교사연수때 대표님이 하신 말씀도 일맥 상통한 부분인 것 같다. 1차 산업혁명과 함께 대량생산을 위한 도구로 (공립)학교과 처음 세워졌지만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우리시대에 더 이상 구시대의 교육방법은 맞지 않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는 반드시 사회적인 논란과 문제점들을 양산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렇게 변화될 것이 분명하기에, 교육 일선에 있는 나는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고민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해운 대입몰입관 한주환 선생님

책속에서

P. 27

지금 아이들은 우리 세대가 자란 세상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우리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가질 수 없었던 엄청나고 새로운 능력을 요즘 아이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현행 교육이 우리의 삶을 조금은 향상시킬지 몰라도 더는 이전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더 좋은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P. 45

요즘 교육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학습’이다. 나는 공식 발표문에서 “학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이들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량”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학습의 유용성과 학생의 학습을 돕는 일의 유용성을 깎아내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과 교육해야 할 내용을 피라미드처럼 정리해서 맨 꼭대기에 학습을 올려놓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인가를 ‘실현’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기량이며, 학습은 단지 실현을 해나가는 수단 중 하나이다. 무엇인가를 실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해봐야 한다.

P. 86

교사들은 종종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열정 분야가 무엇인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교사들을 포함해 어른들은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니?”라는 질문에 아이가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면 아이의 가슴 깊은 곳에도 열정이 전혀 없다고 결론내리는 실수를 흔히 저지른다. 나는 모든 아이들이 열정을 느끼는 관심사가 저마다 하나씩은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아이들 개개인의 열정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피고 아이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과제이다. 많은 교사와 부모들이 이 과제를 완수할 시간이나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P. 125

아이마다 다른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내용과 기량에 대한 요구는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에는 아이들 저마다의 요구에 따라 각 교과목별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날처럼 모든 사람이 우선적으로 배워야 하는 ‘핵심 내용’으로서 배우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장점, 흥미, 열정에 따라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이 지니는 의미도 각자 다르고 중요한 정도도 다르다.

P. 216

요즘 부모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부모의 경험이 자녀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새로운 세상과 낯선 환경 속에서도 자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용기이다. 이론 중심 교육 제도가 여전히 유용한 것은 맞지만 학업 성취가 여러 면에서 과거보다 중요도가 낮아졌다는 사실을 부모들도 알아야 한다. 오늘날에는 학문적 성공이 아이들에게 열려 있는 유일한 길도 아닐뿐더러 심지어 최선의 길도 아니다.

P. 229

아이들은 로켓처럼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세계로 과감하게 탐사’를 떠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변화가 요구된다. 그것은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교육자들의 사고방식의 변화이다. 이제 교육자들은 살아 숨쉬는 ‘로켓’ 관리인이 아니라, 파트너로서 그 로켓을 미래로 안내하는 로켓 과학자라는 자기 인식을 가져야 한다.

마크 프렌스키의 또 다른 책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