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서류평가-지필시험-과학영재 캠프로 진행…’영재성’ 입증이 핵심
전형 방법은 전년도부터 큰 변화가 있었다.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1단계 전형에서는 입학담당관을 통한 질적 평가가 강화되고, 2단계 전형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 정성평가 강화, 3단계 전형은 다양한 유형의 종합평가가 실시된다. 또한, 영재학교의 지역인재 우선선발이 확대, 유지된다.
2단계 전형에서는 영재학교의 지필평가는 그대로 유지하되, 전년도뷰터 평가 문항을 개선해 창의성‧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해 열린 문항 중심, 문제풀이 과정에 대한 평가를 확대한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 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재학교 지원 자격은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으로 학교의 학교장 또는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자이므로 중학교 3학년 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교 1학년, 2학년,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도 지원가능하다. 다만, 대체로 최종 선발되는 상황은 중학교 3학년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므로 전기 모집 과학고와는 달리 전국 어느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학교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중복 지원이 금지되므로, 합격 가능성, 지역 소재지 등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기록물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생기부 기록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또는 관찰소견서 등이 중요하다. 생기부의 주요 평가요소로는 수학 및 과학, 국어, 영어 학업성취도, 학업 수학 능력이 기술된 교과 활동 사항 등이다.
영재학교의 특성상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영재성 입증이 중요하므로 학내 활동에서 수학, 과학 교과의 우수성이나 관련 분야에서 학업 열정이나 수상실적, 연구 항목 등이 우수하면 이를 자기소개서 내에 진정성 있게 구체적으로 서술하도록 한다.
2차 지필시험인 ‘영재성 평가와 수학, 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등에 대비해 그동안의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나 단원별로 심층 문제를 풀어보는데, 전년도에 공개된 기출 문항 등을 참고해 대비한다.
3단계 과학영재 캠프는 영재성, 인성, 협업능력, 리더십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종합평가를 실시하는데, 조별 프로젝트 수행, 실험설계 관찰 면접, 과학적 글쓰기, 인성 및 태도 면접 등을 평가한다.
다만, 과학영재학교 입학에 실패하는 경우에도 시도별 지역 단위로 선발하는 사실상 전기 과학고에 지원 가능하고, 다음으로 전기고 입시에 불합격해도 후기 자사고와 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때문에 수학 및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의 소질과 열정이 있다고 하면 소신껏 응시할 수 있다.
경쟁률 전년대비 절반 수준…중복·의약계열 지원 제한, 지역 인재 확대 영향
전국 단위 선발 2022학년도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개교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6.4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13.69대 1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쟁률 하락은 중복 지원이 금지되고 1개 학교에만 지원하는 ‘지원 방식의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의약계열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 강화, 지역 인재 선발 확대 등도 전반적인 지원자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