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영화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고찰하는 책이다. 「기생충」부터 「플란다스의 개」까지

봉준호 감독의 장편영화 일곱 편을

다양한 시각에서 풍성하게 논하고

있는 유일한 책으로, 봉준호 감독의 현재가

어떻게 “갑자기 들이닥친 예외적 행운이 아니라,

끊임없는 한계를 차례로 돌파하면서

여물어온 열매”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목차》

1장 기생충

싸움의 결과보다 중요한 싸움의 구도_ 기생충

기생충 189신, 장면별 해설

「기생충」 대담_ 이동진×봉준호

2장 옥자

희망은 횃불이 아니라 불씨_ 옥자

「옥자」 대담_ 이동진×봉준호

3장 설국열차

뜨거운 계급투쟁과 차가운 사회생물학_ 설국열차

「설국열차」 1차 대담_ 이동진×봉준호×뱅자맹 르그랑×장마르크 로셰트

「설국열차」 2차 대담_

이동진×봉준호×뱅자맹 르그랑×장마르크 로셰트

4장 마더

기억을 요구했던 자가 망각을 기원할 때_ 마더

5장 괴물

더 약한 자를 먹일 수 있는 곳_ 괴물



6
장 살인의 추억

그의 마지막 시선이 가닿는 곳은_ 살인의 추억


7장 플란다스의 개

그 사람은 산에 오르지 못한다_ 플란다스의 개

8장 이동진×봉준호 부메랑 인터뷰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대담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사하 CMS 최성은선생님


옥자와 우연히 합류하게 된

새끼돼지 한 마리만

구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론 그걸로 충분할 리가 없다.

그래도둘은 지옥의 밑바닥으로부터 구원되었다.

-중략- 내내 보살핌의 대상이었던 옥자는 말미에

이르러 또 다른 새끼 돼지를 보살피는 주체가 됐다.

봉준호의 세계에서 희망은 언제나 횃불이 아니라 불씨였다.

– 한 사람의 세계가 세상을 열광시켰고

다수의 타인을 매료시켰으며 사유케한다.

문화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