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의욕이 안 생길까?’ 웃고 있어도 힘든 당신에게-
넘치는 부담으로부터 편안해지고 수고한
나를 섬세히 돌보는 시간!
‘왜 이렇게 다 버겁지?’
상시적인 긴장과 불안을 넘어
무기력에 빠져드는
우리를 ‘과부하’에 걸린 상태로
진단하며 구체적인 마음 처방을 내리는 책이다.
정신적 외상치유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30년간 전쟁, 병원, 교도소, 학교, 기업,
학대피해자그룹 등 곳곳의 현장에서
상처받은 개인과 조직의 심리자문을 해온
저자는, 우리 삶의 생각지도 못한 측면에서
각종 과부하가 스며들고 있음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어느 순간 방전돼버리는 문제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곤 한다. 무리했다고,
내가 약한 거라고, 잠시 스트레스가 심해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는 무기력을
개인의 잘못 아닌 시대의 문제로 진단하며
너무 많은 일과 관계, 원치 않는 정보의 노출부터
유전적, 역사적, 세계 기후의 과부하 요인까지 짚어간다.
회복의 최우선은 이렇게 내가 지친 ‘진짜’
이유를 바라보고 원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이미 힘든 일상에 부담을 더하지 않고도
시선의 초점을 돌리는 것만으로 변화의 시작이 가능함을 알려준다.
개인의 과부하 문제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스스로 과부하에 걸린 사실을 알아채기도 어렵고,
알아챈다 해도 금세 잊기 쉽다.
본인이 과부하에 걸렸다고 명확히 인지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사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과부하는 연속적이라, 심각한 과부하 상태,
과부하가 지나간 후 재정비하고 다시 시작하는 상태,
몇 년 동안 꾸역꾸역 버티는 상태까지 다양하다.
혹은 일상에서 본인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갑자기 깨닳을 수도 있다.
내가 맞은 ‘거대한 폭풍’은 영원하지 않다.
그렇다고 내게 닥칠 마지막 폭풍은 물론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폭풍이 들이닥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불을 피워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불이 있으면 내리는 비를 홍수가 아니라 거름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을 넘겨본것은 제목이 따뜻했고,
마치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과 표지의
코끼리의 모습이 너무 와닿아 선택했는데,
이 책의 본질은 트라우마의
사회구조적 원인을 풀어서 설명한 책? 이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와닿았던 것은..
기존의 이런 멘탈 회복서는 멘탈의 흔들림을 개인에게서 찾고,
멘탈을 강하게 해! 너가 긍정적이어야해! 이런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다양한 개인 내외적 요인들을 상세하게 나열해 놓았다.
내가 왜 과부하가 되었는지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
조금더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결국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을 통제하며 삶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는 굉장히 소소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나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은 어렵지만 개인적인 시간과 일하는 시간 ..
워라벨을 실천해보고자 일단!
계획만 세워보았다! 꼭! 실천할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