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 개인의 학교생활을 교사의 관찰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 누가적으로 기록한 학생부 종합전형의 핵심이 되는 서류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교과학습 발달사항 항목을 중심으로 하는 교과 영역과 교과 영역을 제외한 비교과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흔히 사람들은 교과 영역에 따라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의 성패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자료집 <학생부 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건국대 외, 2019.2.)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항목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건국대 외, 2018.2.)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하는 요소를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의 네 가지로 정하고, 이를 지원자의 서류에서 정성적으로 평가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말은 수치로 산출되는 교과 내신 성적, 수상 기록, 봉사활동 시간, 독서 활동 등의 항목을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출결 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발달사항 등 비교과 활동과 연계하여 지원자의 학교 생활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동일한 교과 내신 성적을 가지고 있는 두 명의 학생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다양한 기재 내용을 통해 각각 다르게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학생의 교과 성적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기재 내용은 다른 영역보다 중요도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특정 영역만 우수하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면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해서 지원자가 대학에서 충실히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교과 영역이나 비교과 영역 중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학업의 성장과 충실한 학교 생활을 영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출처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 학부모 진로·진학 Q&A 100선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