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원주민들은 유라시아인들에 의해 도태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한

<총, 균, 쇠>는 이런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한 명저이다.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각 대륙의 문명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가 인종적.민족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요소들 때문이라는 것을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등을 동원해

설득력 있게 밝힘으로써 인종주의적 이론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특별 증보면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를

추가 수록했다. 여기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현대 일본인의

조상이 누구였는지를 추적하면서, 한국인의 이주가

분명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목  차

친애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드리는 편지 – 제레드 다이아몬드

증보판에 부쳐 – 임홍빈 [문학사상] 편집 고문

추천의 글 – 이현복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 교수

옮긴이의 글 – 김진준(번역 문학가)

프롤로그/ 현대 세계와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푼다

제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제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제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 낸 모델 폴리네시아

제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제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4장 식량 생산의 기원

제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제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제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제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제9장 선택된 가속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제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제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제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제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의 밀접한 연관

제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제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제15장 대륙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제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제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제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제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에필로그/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https://www.youtube.com/watch?v=ZuZMdGOw-Q0​

저자 및 역자소개
재레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

1937년 미국 출생.

문화인류학자. UCLA 지리학과 교수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과 탁월한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인류 문명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통찰을 선사하고 있다.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대변동》 등의

저작으로 한국의 독자와 꾸준히 만나고 있다.

수상 : 1998년 퓰리처상, 1998년 론 플랑 과학상

 

< 위드피플 선생님 감상평 >

해운특목 대입관

이수정 선생님

꼭 읽어야 하는 책인데 책의 두께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읽었다. 생리학 전공자인 이공계인으로

뉴질랜드 원주민의 대화로 인해 인문학에 도전하여

아주 좋은 논문을 완성했다. 이 책이 하나의 논문이라는 의미이다.

어느 문명이나 동일하게 발전하지 못한 기술의 차이는 어디에 있느냐를

지리적, 시간적 우연에 의한 결과로 설명하고 있다.

이 한마디는 이 책의 주제를 너무 쉽게 요약한 것이다.

너무 설명이 길어져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결국 기술과 시기, 지리적인 우연성은 어느 문명,

어느 나라에게 최고의 영광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그 중요한 갈림길에 선 것이

아닐까하는 긍정적 상상을 해본다.

필자는 이 글에 끝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나는 인간 사회에 대한 역사적 연구도 공룡에 대한 연구에 못지 않게

과학적일 수 있음을,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일들이

현대 세계를 형성했고 또 어떤 일들이

우리 미래를 형성하게 될지를 가르쳐 줌으로써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보탬이 될 것임을 낙관한다.].

인문학도 과학으로 인정받길 원하는

필자의 마음, 또는

과학에 범주에 대한 도전이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