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장차 죽을 날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겠습니까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 전 세계 33개국 번역·출간

★ 〈워싱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리터러리 허브〉 〈마리끌레르〉

미국공영라디오, 뉴욕공립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2018)

장차 죽을 날이 언제인지 아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그 정확한 날을 알게 된다면 사람은 어떤 삶을 선택할까. 미국 작가 클로이 벤저민의 장편소설 『죽지 않는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수많은 가능성이 기다리는 삶에 대하여, 그럼에도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성에 대하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우리가 하는 선택에 대하여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 목차 –

프롤로그 | 헤스터 스트리트의 여자 ? 1969 바르야 … 009

1부 | 춤을 춰야지 ? 1978~1982 사이먼 … 033

2부 | 프로테우스 ? 1982~1991 클라라 … 147

3부 | 조사 ? 1991~2006 대니얼 … 251

4부 | 사는 곳 ? 2006~2010 바르야 … 367

감사의 말 … 477


<위드피플 선생님 독서감상평>

영재관 서형주 선생님

장차 죽을 날이 언제인지 그 정확한 날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떤 삶을 선택할까?

이 책은 1969년 뉴욕의 한여름, 골드 가족의 어린 네 남매가 아직 함께인 시절에 시작된다.

조심성 많은 맏이 바르야와 대장 노릇을 좋아하는 대니얼,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클라라, 몸놀림이 민첩한 막내 사이먼. TV 속에서는 사람들이 우드스톡 페스티벌에 모여 평화와 자유를 노래하고 인간이 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지만, 그들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일 뿐, 권태로운 나날이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찾아온 사람의 죽을 날을 정확히 알아맞히는 점쟁이 여인이 이웃에 산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수소문 끝에 여자를 찾아간 네 사람은 제각기 자신이 죽을 날을 듣게 되고, 예언은 각자의 머릿속에 싹을 틔우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네 사람은 과학자, 군의관, 공연마술사, 댄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그날의 예언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고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의 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소설은 4남매 한 명, 한 명에게 초점을 맞추며 진행된다. 점쟁이 여인이 말한 각자 운명의 마지막 날을 중심으로. 그리고 예언이 현실로. 운명이 현실이 되었을 때 우리는 정해진 삶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할까, 아니면 현실이 고리처럼 이어져서 운명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